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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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이겼지만 쓴소리 "볼넷 줄여야"

기사입력 2014.04.01 22: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짜릿한 역전승이었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넥센은 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6회말 터진 '이적생' 윤석민의 역전 만루홈런과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중간 계투진의 호투가 수훈감이었다.

그러나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이닝동안 볼넷만 6개를 내주며 조기 강판 당해 마운드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경기후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투수들에게 볼넷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는데,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 볼넷이 많으면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시합은 줄였으면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나이트가 경기 초반 제구가 안좋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음 선발 때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싶다"는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가 2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잔루가 많아 어려울 뻔 했던 경기를 윤석민의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오늘의 패인은 중간 계투진의 실수와 많은 볼넷을 얻었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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