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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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선발승' 임지섭 "계속 좋은 성적 올리는 투수 되겠다"

기사입력 2014.03.30 18:07 / 기사수정 2014.03.30 18: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LG 임지섭이 고졸 신인으로는 4번째로 첫 등판에서 승리을 올렸다.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의 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 예상하기 힘든 선택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임지섭이 오래 던졌으면 좋겠다"며 "(임지섭에게)좋은 기회가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임지섭은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프로 데뷔 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5회까지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쉬 벨과 이진영은 홈런포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고졸 신인이 첫 등판에서 승을 올린 것은 임지섭이 4번째다. 롯데 김태형(1991년 4월 29일  사직 OB전), KIA 김진우(2004년 4월 9일 광주 현대전), 한화 류현진(2006년 4월 12일 잠실 LG전)이후 8년 만에 돌아온 대기록이다.

임지섭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첫 등판이라 쉽지 않았는데 승리투수가 되어 기쁘다. 전날 훈련 끝나고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내줄테니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첫 단추를 잘 끼운만큼 계속 좋은 성적 올리는 투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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