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신 '야생화'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박효신이 4년 만애 새 앨범 '야생화'를 발표했다. 단 한곡이지만 박효신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곡이었다.
박효신은 28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야생화'를 공개한다.
해당 곡은 박효신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서의 역할을 맡았다. 박효신의 절친인 그룹 긱스의 정재일이 공동 작곡과 편곡뿐만 아니라, 모든 세션에 직접 참여했다. 박효신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노래가 주는 감동과 진정성은 배가됐다.
박효신은 '하얗게 피어난 얼음 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라는 시적인 노랫말을 담담한 목소리로 불러나간다. 한층 힘을 뺀 박효신의 촉촉한 목소리는 노래의 감성을 더했다.
곡이 하이라이트에 접어들면 박효신의 쭉 뻗어나가는 고음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편곡, 나지막히 들리는 피아노 소리가 어우려져 감정적인 폭발을 이끌어 낸다. 절제된 듯 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울려퍼지는 '야생화'는 박효신표 감성발라드로 완성됐다.
"그 봄이 오면 그 날에 나 피우리라"라는 가사처럼 이 곡은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우뚝 서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다.
가사 없이 반주만 나오는 Inst. 버전의 '야생화' 역시 아름다운 선율로 귀를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많은 음악팬에게 화사한 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박효신 '야생화'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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