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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2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통합우승까지 '-1승'

기사입력 2014.03.26 18:52 / 기사수정 2014.03.26 18: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1승 남았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과의 챔피언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통합 우승까지 1승을 앞두게 됐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58-54로 승리했다. 임영희가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노엘 퀸이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전반은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신한은행의 초반 집중력이 좋았지만 결론은 우리은행의 리드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 12-15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2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점수는 31-23으로 뒤집어져 있었다. 우리은행의 수비가 2쿼터부터 살아난 결과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의 파울이 늘어나면서 교체 출전한 이은혜가 돋보였다. 이은혜는 2쿼터 후반 연속 가로채기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공격에서는 임영희의 3점슛이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임영희는 2쿼터 야투율 100%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7분 10여초를 남기고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하지만 쉽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김연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윤아의 자유투, 김단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35-44, 9점 차로 추격했다. 곽주영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김단비가 행운의 3점슛을 터트려 점수 차는 6점까지 줄었다.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에게 6점 차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스트릭렌과 김단비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 종료 8분 전 2점 차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4쿼터 연속 루즈볼 파울을 범하면서 5반칙 퇴장,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곽주영의 득점으로 48-48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4초 전 임영희가 자유투 2개를 집어 넣어 56-54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을 투입해 제공권 우위를 노렸다. 하지만 엘레나 비어드가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고, 임영희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우리은행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임영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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