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해도 '투타겸업'는 계속된다. 니혼햄 오오타니 쇼헤이가 개막 시리즈에 타자로, 이어지는 원정 시리즈에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 "오오타니가 투타겸업 2년차 개막전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2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개막전을 준비했다.
오오타니는 28일부터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와의 3연전에 야수로 출전한다. 이후 다음달 1일부터 야후오쿠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와의 3연전 마지막 날(3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지만 하던대로 자연스럽게 개막을 맞이하겠다는 태도다. 그는 "특별한 감정은 없습니다"라며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투수로 13경기에 출전해 6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야수로 나선 경기에서는 타율 2할 3푼 8리에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8일에는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르며 '한 경기 투타겸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청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오오타니 쇼헤이 ⓒ IBA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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