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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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천상여자', 더 치열해진 전개로 20% 시청률 노린다

기사입력 2014.03.25 15:40 / 기사수정 2014.03.25 15: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반환점을 돈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연출 어수선)가 더욱 치열해지는 전개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별관 인근 한 카페에서는 '천상여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어수선 PD를 비롯해 윤소이, 박정철, 권율, 문보령이 참석했다.

성녀가 되고 싶었지만 복수를 위해 악(惡)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천상여자'는 지난 1월 6일 첫 방송 이후 평균 16%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이었던 '루비반지'가 2TV 일일드라마로는 이례적인 20%대를 넘기는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그 바통을 이어받은 '천상여자'가 얼마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였다.

이날 어수선 PD는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전작이었던 '루비반지'의 후광을 많이 입었고, 작가 분들이 좋은 글과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총 100회로 기획된 '천상여자'는 24일까지 총 54회가 방송됐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이전까지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은 지난 12일 방송분의 19.1%(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다.

아직 박정철(장태정 역)을 향한 윤소이(이선유)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윤소이는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복수는 언제 하냐고 묻는다"면서 "반환점을 돌 정도에 복수를 시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이제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다. 2~3주 뒤에는 복수를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윤소이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드라마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악의 중심'에 서 있는 박정철은 더욱더 악해져야만 한다. 이에 그는 "실제로는 행복하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데, 악한 사람을 연기해야 하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많이 극복했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핑계 거리를 찾으면 스스로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악역 연기에 대한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어 PD는 "복수는 70회쯤 선유가 결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 끝까지 드라마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주인공 윤소이도 "'천상여자'가 TNmS 기준으로 딱 한 번 20%를 넘었다. 20%대의 시청률을 자주 보고 싶다"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상여자'가 더욱 치열하고 악랄해지는 전개로 상승세를 타 20%대 시청률의 고지를 점할 수 있을까. '천상여자'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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