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이 동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잊혀졌던 베베를 점검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베베에 관한 기사를 전했다. 여기에는 맨유의 스카우트 파견 소식도 들어 있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베베가 2골을 기록한 아루카와의 리그 경기가 열린 경기장엔 맨유 스카우트가 자리해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맨유에겐 이미 잊혀진 존재였던 베베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임대다. 2010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베베는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이내 벤치멤버로 밀려났고 터키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포르투갈로 무대를 옮겨 리오 아베,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서 활약했다. 최근엔 부쩍 좋아진 경기력으로 자신감도 붙었다. 최근 31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스카우트가 찾은 이날 경기에서도 베베는 골맛을 봤다. 아루카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베는 맨유 복귀에 대한 바람을 보였다. 그는 "난 여전히 맨유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서 "하지만 클럽의 어느 누구도 날 신경써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베베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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