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기황후' 하지원과 임주은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바얀후투그(임주은 분)가 황후에 책봉 된 뒤 처음 하는 조례에서 기승냥(하지원)에게 내명부 일을 계속 맡아달라고 청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승냥은 법도에 어긋난다며 거절했지만 바얀후투그는 자신이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수형을 당한 타나실리(백진희)에 이어 새로운 황후로 책봉된 바얀후투그는 선한 얼굴 뒤에 숨겨둔 악한 모습으로 기승냥과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바얀후투그는 기승냥의 모습에 겁을 먹은 듯 "난 귀비가 두렵네. 차라리 황후 노릇을 포기하면 했지. 귀비와 맞서 싸울 용기가 나지 않는단 말이네"라며 내명부를 내어준 이유를 묻는 서상궁(서이숙)과 연화(윤아정)에게 떨리는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승냥이 가져갔던 황후의 권리를 되찾아 오기 위해 바얀후투그가 세운 계략이었다.
이날 바얀후투그는 한 없이 착한 황후의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는 가 하면 여린 모습 뒤 숨겨진 강렬한 눈빛으로 황후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기승녕과의 갈등을 점화시켰다.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하지원 임주은 ⓒ MBC '기황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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