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모든 것은 하지원의 계획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0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지략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연철(전국환)의 비밀자금 문제로 황궁 밖으로 나가 왕유(주진모) 일행과 은밀히 만나 팔팔왕이라는 노래에 대해 들었다. 팔팔왕은 연철의 비밀자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광산촌 근처에서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는 노래라고.
기승냥은 팔팔왕 노래에 비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왕유에게서 노래의 내용을 적어온 뒤 처소에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하지만 노래의 비밀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기승냥은 타환(지창욱)이 준비한 피영희를 보다가 팔팔왕 노래의 비밀을 알게 됐다.
기승냥이 연철의 비밀자금 앞으로 한 발 더 다가간 순간 백안(김영호)의 검은 속내도 드러났다. 백안은 연철의 비밀자금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원나라의 속국으로 만들기 위한 정복전쟁을 펼칠 심산이었다. 게다가 타환도 백안의 뜻에 함께했다.
기승냥은 타환마저 백안과 함께할 뜻을 내비치자 바로 왕유 일행과 만나 연철의 비밀자금이 있는 장소를 공유했다. 기승냥을 통해 비밀자금의 장소를 알게 된 연비수(유인영)는 왕유를 배신하고 백안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연비수의 배신은 기승냥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었다. 기승냥은 자신을 탐탁지 않아 했던 연비수까지 제 편으로 끌어들이며 비밀자금을 손에 넣기 위한 작전을 펼쳐나갔다.
기승냥은 연비수를 이용해 백안에게 연철의 비밀자금이 광산 근처 마을에 위치한 대장간에 있는 것처럼 거짓정보를 흘렸다. 백안은 기승냥의 계략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모든 일이 기승냥의 생각대로 진행되면서 연철의 비밀자금은 기승냥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하지원, 유인영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