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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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헤세!" 레알, 엘클라시코서 헤세 복귀기원 티셔츠

기사입력 2014.03.24 14:08 / 기사수정 2014.03.24 14: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엘클라시코'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가 헤세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에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에 3-4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인상 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전 레알 선수들은 모두 같은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티셔츠엔 "Ánimo Jesé(힘내 헤세)"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헤세의 복귀를 기원하는 배너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도 레알 선수들은 티셔츠를 그대로 입은 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동료 헤세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헤세는 지난 살케04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경기시작 2분만에 세예드 콜라시나치(살케04)와 충돌해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아웃된 헤세는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레알은 물론 스페인 현지에선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대표팀 입성까지 노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비상하던 날개를 잠시 접어 두게 됐다. 최근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클라시코에 나선 레알은 혈전 끝에 바르셀로나에 3-4로 패했다.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2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해트트릭과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퇴장 여파 속에 안방에서 라이벌전 패배를 맛봐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헤세 티셔츠 입은 레알 마드리드 (C) 카날 플러스 채널1 중계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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