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MLB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로 그중 스트라이크가 73개, 볼이 29개였다.
1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아론 힐이 유격수 실책성 안타로 출루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가 2명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중심타선 마틴 프라도와 마크 트럼보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이후 한층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 2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 2사 후 타자 주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개막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제라르도 파라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커쇼는 대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뒤 폴락을 외야 뜬공으로, 힐을 변화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첫 실점은 6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후 트럼보의 땅볼 때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동시에 개막전 2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깨지게 됐다.
커쇼는 7회 2사후 주자 1명을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말 현재 다저스는 3-1로 앞서고 있고, 마운드에는 크리스 페레즈가 올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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