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의 티아고 실바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선호했다.
PSG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버쿠젠(독일)과의 2013-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6-1 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PSG는 21일 오후에 열리는 조 추첨식을 통해 8강 상대가 정해진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선두 첼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다크호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진출했다.
누구를 만나도 결승전급의 대진이 완성되는 가운데 실바는 지난 시즌 설욕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정조준했다. 실바는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왠지 모르게 바르셀로나를 만날 것 같은 기분이다"고 웃어보였다.
PSG는 지난 시즌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억울하게 짐을 싼 바 있다. 당시 PSG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원정에서 1-1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실바는 피하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만나고 싶다. 이전보다 잘 싸울 수 있다.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유럽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8강 선전을 자신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은 21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실바 ⓒ PSG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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