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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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유아인 "좋은 작품에 출연해 행운"

기사입력 2014.03.20 09:54 / 기사수정 2014.03.20 09:5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밀회'의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JTBC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진은 김희애, 유아인을 비롯한 심혜진, 박혁권, 김혜은, 경수진 등 출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보낸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계기, 캐릭터 설명, '밀회'라는 작품에 대한 믿음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메시지마다 배우들 각각의 실제 모습이 느껴지는 개성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희애는 "화려한 삶 뒤에 가짜 인생을 살아가는 오혜원 역의 김희애입니다. '밀회'는 혜원과 선재의 사랑을 통해 안전하게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아내의 자격' 때 안판석 감독님과 함께 너무나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과 정성주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밀회'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참여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밀회'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특급 칭찬의 주인공 이선재를 맡은 유아인입니다. '밀회'는 제가 만족할 수 있고,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특별한 이야기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끌림으로 다가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렇게 큰 호응과 칭찬으로 답해주셔서 올 봄 이선재로 살아갈 날들이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성장에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털어놨다.

심혜진은 "한성숙 역을 맡고 있는 심혜진입니다. '밀회'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호응이 대단하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드라마 '밀회'에서 한성숙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성원을 부탁했다.

박혁권은 "예전에 어떤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너무 좋아서 '저 영화, 화면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밀회' 1, 2회를 보면서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됐습니다. 시청자 분들도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박혁권이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김혜은은 "제가 맡은 서영우는 실제 저와는 많이 다른 인물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와 아픈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딸에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도 계모 편에 서게 되면서 자기 편은 아무도 없는 우울하고 열받는 삶을 살아가는 영우는, 여우 같은 나쁜 계모에게 죽어도 아버지 재산을 뺏길 수 없습니다. 외롭지만 지켜내야 합니다. 정략결혼으로 행복한 가정도 누리지 못하지만 진실한 사랑 한번 해보는 게 소원입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경수진은 "안판석 감독님 정성주 작가님 그리고 멋진 배우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거기다 방송 반응도 너무 좋아서 말 그대로 신이 납니다. 모니터링하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 정도니까요.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구요. 이 기세 그대로 종영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저도 화이팅!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좋은 작품인 만큼 저도 제 역할에 충실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밀회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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