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울산, 귀저우와 1-1 무승부 '5G 무패행진'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귀저우 린허와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7을 기록해 조 1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리그와 ACL 포함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귀저우는 2연패 뒤 승점 1을 챙겨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모두의 예상을 깨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의 후반 조커 투입을 예고했던 조민국 감독은 김신욱을 전반전부터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주축 멤버들이 모두 나선 울산은 전반전부터 귀저우를 위협했다. 전반 12분 이용의 크로스를 박동혁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귀저우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위협적인 역습 공격을 선보였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 11분에 터져 나왔다. 하피냐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다 순지하이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하피냐는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1-0 리드를 잘 지켜 가던 울산은 후반 42분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양하오가 헤딩슈팅으로 울산 골문 왼쪽 상단을 갈라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산 현대 ⓒ 울산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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