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18일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이후 두 번째 등판이다. 단 지난 경기는 비로 인해 노게임이 됐다.
첫 경기에서 2이닝 퍼펙트에 성공했던 니퍼트는 이날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부터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내주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과 후속타자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손시헌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니퍼트는 9번타자 김태군에게 9구를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0-4가 됐다.
김종호와 이종욱을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풀카운트에 몰렸다. 김종호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39개의 공을 던졌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이닝당 평균 16.5개의 공을 던졌다(아이스탯 참조).
3회는 2사 이후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 하나만을 내주고 마무리했다. 모창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나성범을 2루까지 내보냈지만 타자를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까지 투구수는 78개였다. 니퍼트는 3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4회부터 마운드를 변진수에게 넘겼다.
경기에서는 4회초가 끝난 현재 두산이 NC에 2-4로 끌려가고 있다. 니퍼트는 3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도 하나가 있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두산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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