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류수영이 코트디부아르에서의 봉사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류수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SBS 희망TV 촬영으로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 와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하며 최근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류수영은 "이곳에는 '부를리'라는 병이 있습니다. 물웅덩이에 서식하는 물벼룩에게 물리면 발병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이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통증이 없는 잠복기를 거쳐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조금만 일찍 병원에 갈 수 있다면 약물과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 병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병원에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잠복기가 끝나고 부어 오른 상처가 터진 아이들의 팔과 다리에는 파리가 끊임없이 내려앉았습니다. 망연한 상황에 표정조차 잃어버리게 됩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밀알 복지재단의 나눔 대사로 2년여간 활동 중인 류수영은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부를리'라는 병을 대중에게 알리며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류수영의 해외 봉사활동 현장은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수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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