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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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 바보 아들…정수리에도 뽀뽀 세례

기사입력 2014.03.18 00:29 / 기사수정 2014.03.18 00:29

임수연 기자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서는 애정 표현이 과한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아들은 23살인데 나에게 애정표현을 너무 과하게 한다. 얼굴과 볼, 이마, 정수리, 어깨, 발가락 등에 뽀뽀를 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마 바보 아들은 엄마에게 과한 스킨쉽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 머리와 발에서는 냄새가 안난다. 여자친구와 뽀뽀해 본적은 있지만 엄마한테 하는 것 만큼은 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아들은 "집에서 하면 엄마는 꺼지라며 욕도 한다. 그런데 그걸 즐긴다. 집에서 엄마와 스킨십을 안하면 외로울 것 같다. 그래도 아들이 엄마하테 하는 건데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엄마는 "얼마전 독감에 걸려서 누워있는데 아들이 와서 애교를 부리며 뒹굴더라. 가끔은 그런걸 자제했으면 좋겠다"라며 "거리에서도 뽀뽀를 하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 한번은 직장에 와서 뽀뽀를 하는데 주변 반응이 아들을 남자로 보는거 아니냐라고 오해를 해 불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시집 살이를 심하게 했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이셨다. 그래서 내가 잘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엄마가 나에게 너무 잘해줬다. 내가 직접적으로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식의 표현이 내가 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안녕하세요'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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