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을 둘러싼 세력다툼이 예측불가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8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를 둘러싼 한중일 세력다툼이 벌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태는 정재화(김성오)와 모일화(송재림)를 통해 황방파의 설두성(최일화)이 클럽상하이와 방삼통 거리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신정태는 아버지 신영출(최재성) 역시 군자금을 마련하려는 설두성의 아편유통을 거부하면서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치를 떨었다.
신정태는 복수를 위해 설두성을 찾아갔다. 설두성은 온화한 미소로 검은 속내를 감추며 신정태에게 클럽상하이를 맡으라고 말했다. 설두성은 신정태가 현재 클럽상하이를 맡고 있는 정재화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자 "정재화를 베어라"라고 명령했다.
그 시각 일국회의 아오키(윤현민)는 클럽상하이에서 정재화를 기다렸다. 정재화는 지난번에 김옥련(진세연)을 붙잡아갔던 아오키가 달갑지 않았다. 아오키는 정재화에게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겠다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러냈다.
아오키의 제안은 신정태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데쿠치 가야(임수향)를 마음에 품고 있는 아오키에게 그녀의 첫사랑 신정태는 여러모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기 때문. 정재화가 신정태와 완벽하게 한 배를 탄 상황이 아닌데다가 정재화 역시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라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신정태가 복수를 위해서 설두성의 명령대로 정재화를 처단해야 하는 가운데 일국회의 제안을 받은 정재화도 어쩌면 신정태를 향해 칼날을 겨눌지도 모르게 된 상황. 미궁 속으로 빠져든 세력 간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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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최일화, 김성오, 윤현민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