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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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골' 이동국 "팀이 먼저, 기록은 따라온다"

기사입력 2014.03.12 21: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온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2골 활약에도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1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예선 2차전에서 멜버른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요코하마전 승리에 이어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됐다. 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다음 3차전 광저우 원정에 대한 부담은 생겼다.   

이날 이동국은 두 번 폭발했다. 동점골이 간절하던 후반 30분 이승기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34분엔 직접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이동국의 활약에도 전북은 코스타 바바로시스(멜버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아쉽게 비겼다.

경기 내용에 대해 이동국은 "전반전에 상대가 강하게 나와 힘들었지만 후반전에 상대가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이면서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팀이 이기는 데 (먼저) 힘쓰고 골을 넣다보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며 자신의 2골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멜버른전을 치른 전북은 앞으로 살인 일정에 돌입한다. 15일 인천과의 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광저우(18일), 상주(23일), 포항(26일), 성남(29일) 등을 만난다. 전북으로선 스쿼드 운영에 대한 고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맏형' 이동국은 팀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리그에서 전북이 1강이라곤 하지만 그만큼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쉽지 않고 K리그에서 쉬운 팀은 없다"면서 "ACL과 K리그 병행이 쉽지 않지만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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