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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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연느, 언니는 상느님" 여왕들의 칭찬 주고받기

기사입력 2014.03.12 13:34 / 기사수정 2014.03.14 15: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연아는 '연느'만 생각이 난다"(이상화)

"그럼 상화언니는 상느님"(김연아)

'여왕' 김연아와 이상화가 서로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사이좋게 최우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와 이상화는 여성 스포츠인으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란히 단상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은 두 선수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상화가 먼저 답했다. 이상화는 "김연아는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선수다. 볼 때마다 연느와 여신이 가장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연느는 연아와 하느님의 합성어로 흔히 한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이들이 불리는 대표적인 수식어다.

이상화의 대답에 쑥스러운 듯 웃은 김연아는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한 번 타봤는데 너무 힘들었다.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는지 알게 돼서 존경하게 됐다"면서 "내가 연느면 언니는 상느님이다"고 재치있게 화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상화·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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