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살균제 폐 손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피해 사례 가운데 127건이 확실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폐 손상 조사위원회(공동위원장 백도명·최보율)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폐 손상 조사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가 조사책임자를 맡았으며 의학, 환경보건, 독성학 등 각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8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력과 개인별 임상, 영상 및 병리학적 소견 등을 종합해 도출됐다.
발표에 따르면 공식 접수된 361건의 의심 사례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이 거의 확실한 사례가 127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능성이 큰 사례 역시 41건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능성이 작거나 거의 없는 사례는 각각 42건, 14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심 사례 가운데 환자가 사망한 104건 중 절반 이상인 57건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사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를 인정받은 대상자에게는 환경보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료비와 장례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가습기 살균제 폐 손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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