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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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대기' 차두리, 서울 스리백에 날개 달까

기사입력 2014.03.11 11:17 / 기사수정 2014.03.11 11: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가 돌아온다.

서울은 1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한다. 하대성 더비다. 지난 겨울 중국 무대로 적을 옮긴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친정 서울을 상대한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이 있다. 지난 센트럴코스트와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차두리가 복귀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마저 불발됐던 차두리는 빠르게 부상을 회복하며 베이징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차두리는 지난 주말 전남 드래곤즈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앞두고 팀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전 당시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가 훈련엔 복귀했다"면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최우선 기준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라며 차두리 대신 고광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차두리 없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서울은 전남에 0-1로 패했다. 공격쪽에 아쉬움이 컸다. 자연스레 차두리의 공백이 부각되기도 했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서울은 베이징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 차두리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차두리가 출격할 경우 올 시즌 승부수인 스리백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센트럴코스트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김치우-차두리 윙백이 다시 나서 측면에 활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전을 통해 김치우가 버틴 왼쪽이 단단했던 반면 오른쪽이 불안했던 서울로선 차두리의 복귀가 반갑다. 

활발한 움직임과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에 걸쳐 큰 영향을 주는 차두리가 오른쪽에서 살아난다면 베이징의 수비라인을 쉽게 흔들 수 있다. 더불어 젊어진 서울에 차두리의 경험과 특유의 리더십도 수비라인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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