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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으른 아내 "집안일 손하나도 까딱 안 해" 경악

기사입력 2014.03.11 00:05

대중문화부 기자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남편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집 가사는 남편인 내가 다 한다. 내 아내는 정말 손하나도 까딱 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씻기고, 보내고, 데려오고, 밥하고, 설거지 한다. 아내는 그 동안 누워서 TV를 본다. 핸드폰 게임을 한다. 아내는 간호조무사로 일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는 집안 일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결혼을 물리자고 하더라. 아니면 다른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라. 진심은 아니고 장난이다. 심각하게 다툰 적도 있다. 그런데 아내가 울면 미안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게으른 아내는 집안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집안일을 하기 싫은 것은 아니고 근무를 3교대를 한다. 하는 일이 워낙 불 규칙적이다. 집안일을 해야 하는 저녁 시간에 출근 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안일과 멀어졌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아빠랑 놓아주는 것을 힘들어 했다. 나만이 애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아이들을 보고 남편이 집안일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한 뒤 "설거지는 비위가 약해서 못한다.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 속이 안 좋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3일 동안 출장을 갔던 적이 있다. 집에 들어갔더니 쌓인 설거지와 악취가 심하게 나더라"라고 정말로 손하나도 까딱하지 않는 아내의 만행을 폭로했고, 아내는 "그때 미역국을 끓이고 갔는데 치워야지 치워야지 하다가 미루게 됐다. 내일 신랑 오면 치우려고 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종현, 애프터스쿨 나나, 리지가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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