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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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옥주현, 5월초 마지막 공연…새 엘파바는 김선영

기사입력 2014.03.10 12:09 / 기사수정 2014.03.10 12:0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옥주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뮤지컬 '위키드'의 새 엘파바로 합류한다.

10일 공연제작사 설앤 컴퍼니는 "엘파바 역의 옥주현이 5월 초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김선영이 옥주현의 뒤를 이어 엘파바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한국 뮤지컬계의 디바로 불리는 김선영은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살짜기 옵서예', '스칼렛 핌퍼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가창력과 연기를 인정받았다. 외모나 음색이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이디나 멘젤과 비교되기도 했던 그는 '렌트', 'See What I Wanna See'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역할을 맡는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김선영에게 빗자루를 넘겨주게 된 '초록마녀' 옥주현은 4월 11일 한국 최초 엘파바로서 100회 무대를 갖는다. 옥주현은 "공연 한 회가 끝나고 관객 앞에 서면 엘파바로서 내 자신으로서 작품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가 울컥 하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간 동안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부터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으로 나쁜 마녀로 알려진 초록마녀가 사실은 착한 마녀고 인기 많은 금발마녀는 공주병에 내숭덩어리였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공연문의:1577-336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위키드 김선영 옥주현 정선아 ⓒ 설앤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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