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14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측이 웹툰 '다시 봄'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일 SBS는 "'신의 선물-14일' 원작과 관련된 다소의 논란이 있어 입장을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SBS는 "'신의 선물-14일'은 최란 작가가 이미 2011년 7월29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투윅스'란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한 작품입니다.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며 "언론에서 제기 된 웹툰('다시 봄')의 경우 2012년 5월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표절 논란에 관한 반박을 내놓았다.
또한 '당초 '투윅스'란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하였으나, 동명의 작품(소현경 작가)이 먼저 방송화 됨에따라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제목을 바꾼 이유도 공개했다.
이어 "'신의 선물-14일'은 방송 초기에 언급됐듯이 아이는 신의 인간에게 보내 주신 선물이고 그 선물을 빼앗긴 엄마에게 다시 신이 14일이라는 선물을 주어 엄마에게 아이라는 선물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는 중의적 의미입니다"라며 '다시 봄'과 제작 의도과 다름을 알렸다.
앞서 4일 '신의 선물-14일' 2회가 방송된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2012년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다시 봄'이 '신의 선물-14일'의 원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웹툰 '다시 봄'은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가 자살, 타임워프를 경험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다시 봄'은 어머니가 자살을 하면 할수록 되돌아가는 시간이 하루씩 앞당겨 진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신의 선물-14일' 역시 극중 김수현(이보영 분)이 살해 당한 딸 한샛별(김유빈)이 납치되기 2주 전으로 돌아가 전직 형사인 기동찬(조승우)과 의문의 납치범을 밝혀내는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다. SBS는 '다시 봄'과 '신의 선물-14일'이 다른 줄거리로 진행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제기된 표절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신의 선물 14일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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