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30
스포츠

두산 송일수 감독 “FA 공백, 젊은 선수들이 메울 것”

기사입력 2014.03.04 17:35 / 기사수정 2014.03.04 18:0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FA 3명이 떠난 공백,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두산 베어스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송일수 감독을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5일 오후 2시30분 아시아나항공 OZ-157편(미야쟈키공항 12시50분 출발)으로 귀국한다.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15일부터 3월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에서 기초체력과 전술 연마. 그리고 7번의 연습경기(4승3패)를 통한 실전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에 임했다. 야수는 수비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야수들의 호흡이 더 잘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수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이 큰 수확이다. 특히, 지난해 좌투수가 없어 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에서 정대현, 허준혁 선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 지난해에 비해서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현승이 부상을 극복한 부분도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라고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은 부동의 톱타자 이종욱을 비롯해 손시헌, 최준석 등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때문에 전지훈련에서 두산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떠난 이들의 공백 채우기였다.

송 감독은 “야수 중에는 FA로 3명이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면서 “외야에서 정수빈, 박건우, 민병헌, 장민석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강한 외야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양의지를 뒷받침할 백업 포수 자리는 아직 물음표로 남았다. 송일수 감독은 “다만, 아직 백업 포수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시범경기에 돌입해 실전을 치르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포수 1명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송일수 감독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무엇보다 큰 수확”이라면서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귀국하는 선수단은 다음날 휴식 후 7일 자체청백전 등 훈련을 진행하고, 8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수빈, 박건우, 장민석 송일수 감독 ⓒ 두산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