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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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시카고통신] 메이저리그, 영상판독 확대 '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4.03.03 15:01 / 기사수정 2014.03.03 15: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시카고(미국), 손혜지 통신원] 메이저리그에 '보는 눈'이 많아졌다. 올 시즌부터 확대 도입되는 영상 판독이 제 2의 심판으로 활약할 것이다.

오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각) 2014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점은 영상 판독의 확대다.

개막이 채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미국 주요 언론인 'USA투데이'는 지난 1일 스포츠 1면을 통해 확대되는 영상판독에 대한 소개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새로 도입되는 영상 판독은 기존 영상 판독 대상이었던 홈런·파울 구분을 포함해 인정 2루타, 관중의 방해, 포스 아웃, 주자 태그, 외야 라인 페어·파울 판정, 타자 몸에 맞는 볼, 주자 베이스 아웃·세이프 판정 등을 판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볼과 스트라이크, 명백한 스윙 혹은 병살타 상황에서 유격수와 2루수가 1루로 송구할 때 베이스 주변을 살짝 스치거나 주변 땅만 밟아도 아웃으로 인정하는 '네이버후드 플레이'시에는 영상 판독을 적용할 수 없다.

감독은 경기당 단 한번만 영상 판독을 요청할 수 있으며 뉴욕에 있는 영상판독본부 심판진들이 해당 건에 대해 공식 판결을 내리게 된다. 만약 감독의 주장이 맞다면, 그 감독은 해당 경기에서 또 다른 건에 대해 판독을 다시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새 영상판독제는 오는 30일 샌디에이고-다저스 경기에서 처음으로 공식 실시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이번주 시범경기부터 시험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각 구단의 대비책도 철저하다. 각 구단은 클럽하우스에 영상판독본부가 보는 영상과 똑같은 그림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자체 본부를 만들고, 본인들의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질지 사전 판단을 내린다. 때문에 구단별로 심판 출신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새롭게 도입되는 영상 파독 제도를 통해 심판들이 실제로 얼마나 정확히 판결을 내리느냐 알 수 있게 됐다"며 새 제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2명의 추가 심판진을 영상판독본부에 영입했으며 총 74명의 전문심판진 교육을 마친 상태다.




손혜지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손혜지 통신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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