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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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3강 동기부여' 삼성생명, 하나외환 상대로 7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4.03.03 13:39 / 기사수정 2014.03.03 13: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우선 남은 경기에서 전부 이기고 봐야 한다. 플레이오프 막차에 도전하는 삼성생명 이야기다.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팀이 확정됐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신한은행을 84-66으로 꺾고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석연찮게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현재 3위 KB스타즈와 2위 신한은행의 승차는 3경기, 사실상 1위와 2위는 굳어졌다. 이제 KB와 삼성생명의 3위 싸움만 남았다.

시즌 종료까지 삼성생명이 5경기, KB가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다. 12일 열릴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결정 지을 빅매치다. 물론 그 전에 삼성생명이 KB와의 승차를 유지해야 한다. 일정은 삼성생명이 유리하다. 삼성생명은 이번 주 하나외환과 KDB생명(6일)을 만난다. KB는 우리은행(5일), 신한은행(7일)과 '백투백 매치'를 치러야 한다. 여기서 승차가 더 좁혀질 수 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하나외환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분위기도 '극과 극'이다.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우리은행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6연승을 달렸지만 하나외환은 최근 9연패에 빠졌다. 시즌 막판에 들어가면서 주득점원인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경기력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모두 삼성생명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8일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후반들어 하나외환을 압도하며 70-52로 크게 이겼다. 샤데 휴스턴은 25득점, 배혜윤은 12득점을 기록했다. 김정은(12득점)과 나키아(14득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여기에 허윤자가 9득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나외환은 올 시즌 최하위를 면하기 힘들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5위 KDB생명이 전패, 6위 하나외환이 전승해야 탈꼴찌가 가능하다. 사실상 꼴찌가 확정됐다고 봐도 된다. 그렇지만 하나외환에는 미래가 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시기다. 특히 약점이던 가드진에 수혈된 젊은 피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강이슬, 김이슬, 신지현에 걸린 기대가 크다.  

삼성생명전은 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기에 적절한 경기다.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전에서 단 1승밖에 얻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제법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에 샤데가 들어온 뒤에도 그랬다. 4라운드 경기는 후반 추격전을 펼치며 61-68로 졌고, 5라운드 경기에서는 연장에서 72-75로 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생명-하나외환 경기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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