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무대 마친 양키스 다나카 "이제 안심된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다나카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14 MLB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연습경기에서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결과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다나카는 첫 타자 다린 러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깔끔했다. 후속타자 코디 애쉬와 카메론 러프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나카는 2사 이후 세자르 에르난데스로부터 첫 삼진을 잡았다.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17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1개였다.

6회 선두타자 벤 르비어를 상대로는 삼구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로니 세데뇨에게는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상대한 도미닉 브라운은 2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나카는 2사 1루에서 켈리 듀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 시범 경기를 마친 다나카는 경기 후 “모든 것이 나에게 새로운 날이었다. 그저 포수의 글러브가 있는 곳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구가 조금 부족했지만 볼넷이 없었던 것은 만족한다”면서 “첫 등판을 마쳐 이제야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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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나카 ⓒ 게티이미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