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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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시끄러운 맨유, 이번엔 티켓 정책으로 '말썽'

기사입력 2014.02.28 14:26 / 기사수정 2014.02.28 15: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른 문제로 진땀을 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시티A.M'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말썽이 생긴 맨유의 티켓 정책을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맨유가 시즌권 티켓을 보유하고 있는 팬이더라도 다음달 26일에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맨체스터 시티전) 경기 티켓을 따로 사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맨유의 특이 동향에 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즌권의 기능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맨유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본래 정책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현 맨유 티켓 정책을 살펴보면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도 캐피탈원컵, FA컵은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16세이하는 예외). 또한 등록한 카드 정보가 유효하지 않을 경우, 리그 한 경기 관람을 제한당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맨유는 "이 정책은 지난 시즌 초반에 발효돼 이번 시즌 내내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방침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외에도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불만을 품은 팬들의 항의로 맨유 전화통이 불이 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그리스 원정 패배는 이를 더욱 악화시켰다. 맨유는 그리스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2로 패했다.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벌써 11번째 패배다.

여기에 주가도 불안한 국면을 이어갔다. 맨유 주가는 14.50달러(한화 15,500원)선이 붕괴돼 우려를 샀지만 막바지 회복세를 보이며 27일 장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티A.M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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