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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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고성희, '미스코리아'가 발견한 값진 수확

기사입력 2014.02.27 08:39 / 기사수정 2014.02.27 08: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7일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가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신예 고성희의 발견은 값진 수확이 됐다.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자아내며 등장한 고성희는 신선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브라운관 연기가 첫 도전임에도 안정된 연기력이 빛났다.

고성희는 그간 드라마에서 그려온 여타 라이벌녀 들과는 달랐다. 주인공에 대한 시샘으로 가득 차 누군가의 꿈을 짓밟고 방해하는 라이벌이 아닌 상대방의 꿈을 존중하고 나의 꿈을 향해 달리는 정정당당한 라이벌녀였다. 

고성희는 김재희의 바른 면모를 당당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했다. 도도하지만 차가워 보이지 않게 캐릭터의 균형을 잘 잡아내 멋진 라이벌녀를 그려냈다. 김재희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에선 인간적인 면이 부각됐고 고성희는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완벽할 것 같은 재희의 여린 모습을 그려냈다. 김재희가 지닌 설움을 속으로 삼켜내는 오열 연기도 눈에 띄었다.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성희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 성장이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고성희 ⓒ MBC 방송하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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