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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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이재룡의 눈물 포효 '시청자 울렸다'

기사입력 2014.02.26 07:39 / 기사수정 2014.02.26 07: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제왕의 딸 수백향' 이재룡이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25일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95회에서는 채화(명세빈 분)를 죽인 범인이 진무(전태수)라는 것을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무령(이재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편전으로 든 무령은 칼을 빼들고 진무를 맞았다. 진무는 무령에게 무조건 빌라는 홍림(정석용)의 부탁에도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채화를 죽인 것은 자신이 벌인 일이라 자백했다.

그는 "아끼던 여인이 죽으니 괴롭냐. 그러나 내가 흘린 피눈물에는 미치치 못할 것이다. 내 아버지(동성왕)가 흘린 피를 갚지는 못할 것이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무령에 대한 한을 눈물로 쏟아냈다.

무령은 분노로 진무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고, 끝내 칼로 내리치려 했다. 진무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죽겠다"며 절규했다. 무령은 20년간 단 한번도 안아줄 수 없었던 아들의 절규 앞에서 무너져내렸다. 그리고는 파르르 떨고있는 진무의 두 손을 잡고 "이 애비를 때려다오"라며 자신의 뺨을 쳤다. 무령은 당황하는 진무를 보며 눈물로 포효했다.

이재룡의 비통에 찬 포효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전태수 역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로 절규하는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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