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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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17점' KG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2.25 21:08 / 기사수정 2014.02.25 21: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꺾고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동남 감독대행 체재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다.

KGC는 25일 오후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18승 32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동시에 최근 2연패를 끊으며 이상범 전 감독 사퇴 이후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반면 삼성은 KGC에 덜미를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1쿼터 흐름은 삼성이었다. KGC가 턴오버를 7개나 범하며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삼성은 13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 이관희는 1쿼터에서 3점슛 2개를 비롯해 8점을 연거푸 꽂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KGC의 반격이 2쿼터부터 시작됐다. 2쿼터 중반 웬델 맥키네스가 두번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린 이후 최현민과 맥키네스가 번갈아가며 림을 공략했다. 특히 맥키네스는 3점짜리 미들슛을 터트린지 채 20초도 안돼 다시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후반. KGC는 12점차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오세근과 숀 에반스의 골밑 활약이 두드러져 63-55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의 뒷심도 무서웠다. 제스퍼 존슨과 이관희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경기 후반 2점차까지 쫓겼다. 자칫 잘못하면 승기를 내줄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세근과 에반스가 연속해서 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8점차까지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삼성은 김태주가 5반칙으로 퇴장하고 이관희가 턴오버를 범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미스 플레이가 나왔다.

이날 에반스는 19득점 9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오세근(17득점)과 맥키네스(13득점) 역시 효과적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이동준이 19득점, 존슨이 17득점, 허버트 힐이 14득점을 올렸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아쉽게 재역전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세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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