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0)로 역전승했다.
지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패하면서 우승 확정을 미뤘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완파하면서 우승까지 승점2만 남겨뒀다. 남은 3경기에서 2점만 올리면 돼 정규리그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오던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좌절이 확정됐다.
기업은행은 1세트 20-20까지 팽팽하게 잘 싸웠지만 갑자기 집중력을 잃으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범실로 현대건설에 승기를 내준 기업은행은 22-25로 기선을 내줬다.
GS칼텍스전부터 불안한 공기가 퍼졌지만 기업은행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2세트부터 기업은행이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점수를 챙기기 시작했다.
2세트를 따내면서 균형을 맞춘 기업은행은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졌고 3-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카리나(31득점)와 박정아(23득점), 김희진(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챙기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리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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