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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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이상민의 '불멸의 징표', 임요환에게 쓰도록 유도"

기사입력 2014.02.24 08:55 / 기사수정 2014.02.24 09:07

한인구 기자


▲ 더 지니어스, 김가연, 임요환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요환의 연인, 김가연이 임요환의 출연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가연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jessica.kim.54584)에 "1회부터 12회까지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았지만 마지막 날을 기다렸어요. 임요환의 '지니어스' 비하인드를 풀어드릴까 합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임요환 팬들과의 끈을 유지하고 싶어서 본인과 상의도 없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 임요환은 출연 결정이 될 때까지도 몰랐고 제가 매니저로서 진행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요환이 홍진호와 함께한다면 자신도 멋쩍음 없이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해서 출연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가연은 임요환의 출연 결정이 사회 경험을 위한 것이었다는 대중의 눈초리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제가 SNS에 '황제가 인간세상을 체험 중'이라고 썼더니…많은 분들이 임요환이 '사회성이 부족해서 배우라고 보낸 것'이라고 말들을 했는데, 절대 아니다. 그 말을 한 의도는 임요환이 은둔형태의 삶을 계속 지향하기에 사람들 속에서 어울려서 친분도 쌓고 희노애락의 감정 대립까지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김가연은 "임요환이 매회 게임을 망친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임요환의 보는 관점이 달라 발생한 일이다"며 "임요환은 다른 관점으로 뭔가를 툭하고 던져주면 그걸로 다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김가연은 이상민에 대한 임요환의 전략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이상민에 대해서는 애초에 전략이 있었다. 이상민도 모르게 동맹을 하며 슬쩍 밀어주고 본인이 아닌 임요환을 위해 '불명의 징표'를 쓰게 하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임요환에게 '당신이 이길 수 없다면 '불명의 징표'를 소유하고 있는 이상민을 대놓고 도와서 본인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각인 시키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요환 0가넷이 된 후, 가넷이 없는 게 확실히 타겟이 덜 될 수밖에 없는 것을 이용하자고도 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가연은 "임요환이 마음고생도 많았고 힘들었을텐데 잘 참고 이겨내줘서 조언자로서, 매니저로서 고맙고 멋지다"면서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임요환도 팬들의 사랑을 진실로 느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결승전에서는 이상민이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총 상금 6천 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인구 기자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가연, 임요환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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