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더블-더블' 신한은행, KB스타즈에 극적 역전승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안산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3일 오후 홈인 와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8-67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19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굳혔다. 동시에 3위 KB스타즈와의 경기차를 4경기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순위 경쟁을 매듭지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시즌 14번째 패(15승)를 떠안게 됐다.

양 팀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에 갈렸다. KB스타즈가 52-45 7점 앞선채 시작된 마지막 4쿼터에서 '변코비' 변연하가 3점포를 연속해서 꽂아 넣으며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신한은행 역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KB스타즈를 쫓았지만, 모니크 커리의 활약으로 격차는 좁혀질듯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45초전 커리가 5반칙으로 퇴장되자 신한은행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최윤아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종료 40초전 김연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리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신한은행 최윤아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쉐키나 스트릭렌 역시 3점슛 두개를 포함해 21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KB스타즈는 커리가 20득점 9리바운드, 변연하가 3점슛 2개 포함 19득점, 강아정이 13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최윤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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