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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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강호동 이기고 싶어 이상화 경기에 '올인'"

기사입력 2014.02.18 10:00 / 기사수정 2014.02.18 08:32

한인구 기자


▲ 김성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2013 소치동계올림픽'에서 KBS 해설가로 변신한 강호동을 이기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MBC 캐스터 김성주는 17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강)호동이 형이 중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주는 "호동이 형이 중계하는 걸 보니 부담이 확 됐었다. KBS에서 '우리동네 예체능'팀이 왔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호동이 형이 중계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강호동과의 만남과 이로 인한 중압감에 관해서도 말했다. 그는 "생중계에 앞서 호동이 형과 만났는데 걱정이 많아보였다. 편하게 하라고 조언했지만 사실 저도 부담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성주는 강호동의 중계 후 그에 관한 긍정적인 기사를 보고 나서 모든 힘을 쏟아 중계를 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그는 "저희 중계진이 다른 방송사보다 초라해 보여 오기가 생겼다.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데에 '올인'하자고 마음 먹었다. 특히 호동이 형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경기에 집중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김성주는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수많은 데이터를 준비하고 몰입했다. 이 덕분에 교회다니는 분들이 방언 터지듯이 이상화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이고, 기록은 몇이고, 올림픽 신기록이고, 올림픽 2연패라는 것들을 쉼없이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 선수 출전 경기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이규혁 선수 출전 경기에서 베테랑 캐스터 다운 진행실력으로 호평받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성주 ⓒ M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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