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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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김연아, 억울한 상황 생기면 정확히 짚어보겠다"

기사입력 2014.02.18 10:05 / 기사수정 2014.02.18 01:26

한인구 기자


▲ 김성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연아 선수가 객관적인 부분에서 손해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MBC 캐스터 김성주는 17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아 선수 중계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김성주는 "제가 봤을 땐 김연아 선수가 제 실력만 보여주면 우승한다"면서도 "러시아에서 열리는 경기이니만큼 기술 점수보다는 예술 점수가 큰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플루센코 경기를 지켜봤는데, 홈에서의 열광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정재은 해설위원이 점수가 과하다는 코멘트를 하기도 했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주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새롭게 꼽히고 있는 리프니츠카야도 언급했다. 그는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에서 '쉰들러리스트' 곡에 맞춰서 경기에 나섰었다"며 "개인전에서도 유럽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곡을 준비하면 예술 점수를 높게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김성주는 만약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심판이 분위기에 휩쓸려 판정을 해 억울한 부분이 생긴다면 정확히 짚어볼 생각이라고 힘있게 말했다.

김성주는 처음 중계를 맡은 피겨스케팅 경기에 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올림픽은 대중을 위해 쉽게 중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제가 피겨스케이팅과 관련해 부족한 면이 있을지라도, 해설자의 생각을 잘 이끌어 내서 관전 포인트를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주는 소치동계올리픽이 김연아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경기를 전달할 의무가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김연아 선수의 중계를 앞둔 심정도 전했다.

김성주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 선수 출전 경기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이규혁 선수 출전 경기에서 베테랑 캐스터 다운 진행실력으로 호평받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성주 ⓒ M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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