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한그루가 박서준과 이별하며 한혜진의 용서를 대신 빌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9회에서는 나은영(한그루 분)이 송민수(박서준)에게 눈물로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민수를 찾아간 나은영은 "난 지금까지 책으로만 세상을 배웠었어. 난 지금 스물일곱에 엄마, 아빠 든든히 버티고 있는데도 힘든데, 오빤 얼마나 힘들었니?"라며 위로했다. 이어 나은영은 "오빠가 왜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지, 나하고 헤어지는 건 왜 선택인지 이해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나은영은 "오빠 알게 되서, 사랑해서 너무 좋았어. 내가 너무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져서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게 너무 기뻤었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송민수 역시 "나도 너 만나고 널 사랑하고 기뻤어. 지금껏 가혹했던 운명을 용서할 정도였으니까"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끝내 나은영은 "처음엔 이렇게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세상에 복수하려고 했거든? 근데 오빠 생각나더라. 오빠가 한 말, 생각나더라. 어느 순간에도 널 놓지 말란 말. 내가 망가짐 우리 사랑은 아무 것도 아닌 게 되잖아"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또한 나은영은 언니 나은진(한혜진)의 불륜 상대가 송민수의 매형 유재학(지진희)이라는 사실 때문에 송민수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언니 말인데, 용서까진 못해도 이해해주면 안 돼?"라고 부탁했다. 송민수는 "내가 누굴 용서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용서했어"라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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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한그루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