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1000m 경기 결과도 아쉬운데, '독도 캐리어'까지 황당 트집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모태범이 1000m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한 가운데, 일본의 한 매체가 모태범의 캐리어에 붙은 독도 문구에 대해 트집 삼았다.
일본 매체 가젯트통신은 12일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영어로 표기된 캐리어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모태범은 지난달 25일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네덜란드로 최종 훈련을 위해 출국할 당시 캐리어백에 'DO YOU KNOW? dok-do'라는 문구를 써 붙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젯트통신은 "영어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적은 것부터가 온 세상에 어필할 생각이 가득한 것이다. 한국 선수는 과거에도 축구 한중전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문제가 됐다. 이번에는 이동 중의 일이라 그런 문제는 없겠지만, 적어도 경기 중 정치적인 사상을 잊었기를 바란다. 모처럼 한국 대표로 출전한 만큼, 정정당당히 경기에 도전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국내 매체들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합성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태범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 아레나에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했다. 브라이언 헨슨(미국)과 19조로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은 1분 09초37로 결승선을 통과해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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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모태범 독도 캐리어 ⓒ 모태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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