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이 첫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엄마의 정원' 촬영은 3일부터 진행됐다. 첫 촬영에서는 각각 다른 에피소드로 최태준-고세원과의 첫 만남을 담았다.
정유미와 고세원은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커피숍에서 만남을 가졌다. 따뜻한 현장의 분위기와는 달리 두 사람 사이의 기류는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선을 보러 나왔기 때문이다.
극중 수의사인 윤주(정유미 분)는 일부러 옷을 갈아입지 않고 말 냄새를 폴폴 풍기며 성준(고세원)을 만나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성준은 일부러 재킷을 펄럭이며 냄새를 풍기는 등 허세를 부리는 윤주의 모습에 의외의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햇살이 미치지 않는 곳에 숨어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엄현경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엄현경이 맡은 수진은 화려한 외모와 야망을 가졌지만 성준의 뒤에 숨겨진 여자다. '엄마의 정원'은 극 초반부터 각기 다른 세 사람의 감정이 부딪히며 긴장감 있는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강남의 한 클럽에서 빚어진 정유미와 최태준의 유쾌하지 못한 첫 만남이 그려진다.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돼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는다. '첫 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춘다. 3월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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