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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갈 길 바쁜 대한항공-현대건설, 꼴찌를 만나는데

기사입력 2014.02.11 13: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흔히 쓰는 '갈 길 바쁜'과 '고춧가루 부대'가 만났다. 가야 하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최하위를 상대한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3위를 위해 대한항공이 11일 홈코트인 인천계양체육관으로 한국전력을 불러들인다.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3위가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행히 우리카드를 잡아내며 4라운드의 흐름을 바꾼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는 사이 신경을 쓰지 않던 LIG손해보험이 상승기류를 타면서 3점 차로 뒤쫓아왔다. 우리카드를 쫓기에도 힘든 대한항공으로선 LIG손보의 추격까지 떨쳐내야 하는 이중고다.

이겨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바로 하위팀이다. 지난 주말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상대적으로 밑 순위 팀에게 잡힌 것이 좋은 예다.

종목을 불문하고 심심치 않게 하위권 팀들이 고춧가루 부대가 된다. 현장의 감독들도 강팀보다 하위팀을 만날 때 유독 신경을 쓴다는 말을 자주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이 크게 자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멀어보이던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으로 들어온 대한항공으로선 몸에 힘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만난 최하위 한국전력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김종민 감독의 지도력이 필요할 때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언제 승점이 이렇게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라던 황연주의 말처럼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 패하면서 확률은 더 떨어졌다.

그래도 쫓아야 하는 입장에서 만난 흥국생명은 껄끄럽다. 흥국생명이 10연패 수렁에 빠져있지만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상대전적(2승1패)에서 앞선다. 가장 최근 경기는 현대건설이 이겼지만 앞선 1,2라운드 패배를 돌아보면 쉽지않은 경기를 예고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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