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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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깨어난 하지원, 지창욱 곁에서 서늘한 눈빛 '비장'

기사입력 2014.02.10 10:2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기황후' 하지원의 눈빛이 단단해졌다.

10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측은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인장을 빼앗기 위해 스스로 독을 먹고 쓰러졌다 깨어난 기승냥(하지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독을 이겨낸 승냥과 그 곁을 지키고 있는 타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승냥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는 타환과 달리 흔들림 없는 눈빛을 하고 있다.

앞서 '기황후' 28회에서 승냥은 황후 타나실리로부터 채찍에 이어 억울하게 서고에 갇혀 서책 백 권을 다 쓸 때까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는 벌을 받았다. 이후 승냥은 타나실리에게 황후의 권위이자 권리인 인장을 빼앗기 위한 이타위과(以他爲過)의 계략을 꾸몄다.

승냥은 타나실리의 측근 상궁인 연화(윤아정)를 매수하던 후궁들 중 설화(전세현)와 일부러 싸움을 일으켰고 싸움 후 설화에게 곶감을 보냈다. 이후 조례전에서 설화는 타나실리가 내린 귀비탕을 마신 후 쓰러졌다.

타나실리는 설화에게 독약을 먹인 범인이 승냥이라 생각하고 승냥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는 타나실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승냥이 꾸민 계략이었다. 방송 말미 타나실리의 의심에서 벗어나고 타나실리에게 죄를 씌우기 위해 승냥은 고육지계(苦肉之計)를 써 스스로 독을 먹어 쓰러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과연 승냥이 어떻게 독을 먹은 것인지, 타나실리에게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뒤집어씌울 것인지 숨겨진 승냥의 계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황후' 29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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