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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1도움' 바르셀로나, 세비야 완파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4.02.10 06: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가 오랜만에 필드골 두 개를 작렬시켰다. 이 덕택에 FC바르셀로나도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세비야를 4-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57점이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골득실에서 46점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양 팀은 날카로운 창을 내세워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세우고 페드로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지원사격했다. 세비야는 바카와 라키티치로 만만치 않은 공격편대를 구성했다.

선취골은 홈팀 세비야가 가져갔다. 전반 14분 알베르토 모레노가 비토로의 패스를 받아 바르셀로나 골문을 열어제쳤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의 프리킥을 산체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과정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가 중계화면에 잡혀 찝찝한 득점이 되고 말았다.

불편했던 득점의 여운은 전반 44분에 씻겼다. 메시가 왼발 중거리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꿰뚫어 바르셀로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한 골을 더 보탰다. 후반 11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 좁은 공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세비야가 강한 압박과 반격에 나서며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은 불꽃이 튀었다.

후반 43분 교체 출격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까지 더해진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4-1로 완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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