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연기돌로 변신한 시크릿 전효성이 '처용' 감독에게 특훈을 받으며, 호된 연기 신고식을 치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OCN의 미스터리 수사물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에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광역수사대를 떠도는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맡은 전효성이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장면에서 리얼한 표정연기를 위해 직접 감독이 목을 조르는 시범을 보였다는 것.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처용' VIP 시사회 현장에서 전효성은 "극의 마지막 즈음, 극심한 고통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 연기가 성에 차지 않으셨는지 감독님께서 직접 내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해 보이며 이런 고통스러움이 얼굴에 드러나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살신성인해 주신 감독님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여 박수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제작진에 의하면 연기 도전에 대한 전효성의 열정은 대단하다는 전언이다. 캐스팅이 완료되자마자 감독에게 자필로 역의 캐릭터를 깨알 분석한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현장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아 스태프들에게 깨알 웃음과 힘을 전했다.
한편 '처용'은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형사 윤처용(오지호 분)이 신참 여형사 하선우(오지은)와 함께 기억을 잃은 귀신 한나영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수사극이다. 오는 9일 오후 11시에 1, 2화가 연속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전효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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