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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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8년만에 맨유와 이별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4.02.07 10:05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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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네마냐 비디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치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진행중인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적을 옮긴다.

이로써 8년 간의 동행이 종결됐다. 비디치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견고한 중앙 수비 라인 구축을 원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후 리오 퍼디난드(맨유)와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챔피언스리그 등 팀의 15개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비디치는 헤어짐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클럽에서 보낸 나의 시간은 내 축구이력에 있어 최고의 시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 말하며 "난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새 둥지에서의 맹활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적에 대한 남다른 배려도 전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의 이적은 피하려고 했던, 마음 씀씀이를 토로했다. 비디치는 "잉글랜드 내 다른 팀에서 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로 "맨유를 적으로 상대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비디치 (C) 맨유 페이스북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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