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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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서현진-윤태영 극적인 재회 '눈물샘 자극'

기사입력 2014.02.06 13: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서현진과 윤태영이 극적으로 재회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최준배) 86회에서 구천(윤태영 분)은 설난(서현진)이 살아있다면 고향에 한번은 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문으로 향했다. 설난 역시 수니문(김영재)에게 며칠간의 말미를 얻어 고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채화와 함께 살던 마을에 닿았다. 추억에 잠겨 있던 구천은 누군가의 기척으로 뒤를 돌아봤고 자신을 바라보며 멍하게 서있는 설난을 발견했다. 설난과 구천은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넋이 나간 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설난은 장애가 있는 아버지가 늘 불만이었던 설희(서우)와 달리 구천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다. 구천 역시 설난이 자신의 핏줄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설난을 아꼈다. 살수들의 습격을 받던 날 구천이 죽었다고 생각한 설난은 설희와 채화(명세빈)만 챙겨 몸을 숨겼고 아버지를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그런 설난 앞에 구천이 서 있자 노라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연불태(김병옥)는 설희에게 황후가 돼야 백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유혹하며 진무(전태수)를 황위에 올리기 위한 역모를 꾸몄다. 설희는 연불태의 충격적인 발언에 '태자전하는 내 오라버니다'라며 팽팽히 맞섰지만 진무에게 황위에 오르라고 제안하며 야욕을 드러냈다.

설희와 진무는 명농과 설난이 이룬 기문과의 회맹을 망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연불태는 기문궁에 '백제의 여우가 기문을 샀다'는 낙서를 만들어 수니문에 눈에 띄게 했다. 이에 수니문은 설난이 세작임을 눈치챘다. 수니문은 고향으로 떠난 설난을 잡아오라며 크게 분노했다. 방송 말미에는 수니문의 근왕병들이 설난과 구천을 공격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서현진 윤태영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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