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고성희가 다양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에서는 합숙소를 나간 재희(고성희 분)가 합숙소로 돌아와 본선 대회에 나가는 모습을 시작으로 본선 마지막 최종 2인을 남기고 '진' 호명을 마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재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다음 대선 이후 자신을 딸로 인정해주겠다는 아버지의 제안에 갈등하며 합숙소를 나갔다. 하지만 마원장(이미숙)의 설득으로 합숙소에 돌아왔다.
이날 재희는 마원장을 만나서도 큰 변명이나 사정을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지만 마원장의 진심 어린 말에 참아왔던 눈물을 보이며 여린 모습을 보였다.
결국 미스코리아 대회에 다시 합류한 재희는 본선 무대에서 라이벌 지영(이연희)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최후 2인에서 '진'의 자리를 아쉽게 놓쳤다. 향후 숨겨진 딸로 살아온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서게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고성희는 그간 자신의 존재만큼이나 감정 역시 숨기고 지내온 재희의 모습을 도도하고 당당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의 편에 선 마원장 앞에서는 참아온 눈물을 터뜨리는 등 누구보다 여린 여인 재희의 감정을 거짓없이 표현했다.
조금씩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김재희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고성희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고성희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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