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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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비소토 '반란' 레오로 '진압'…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2.04 21:05 / 기사수정 2014.02.04 21: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비소토를 앞세운 한국전력의 저항을 뿌리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9-31, 26-24, 25-19, 25-2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반면 잘 싸우고 패한 한국전력은 탈꼴찌를 향한 도약을 다음으로 미뤘다.

비소토를 중심으로 한 한국전력의 반란은 매서웠다. 그동안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눈물을 삼켰던 한국전력은 비소토의 합류로 난제를 해결했고 1세트부터 삼성화재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V리그 데뷔 이후 줄곧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해온 비소토는 국내 최강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갔다. 강타와 연타를 고루 섞어 때린 비소토의 공격에 한국전력은 듀스싸움 끝에 첫 세트를 따내면서 환호했다.

비소토의 반란이 꿈틀대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저력은 상당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고 1세트처럼 진행되던 2세트 듀스의 살얼음판 싸움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3세트 레오와 박철우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한국전력은 비소토가 잠시 주춤하면서 반란의 힘을 잃었다. 

삼성화재는 경기 시작부터 꾸준했던 레오의 활약 속에 비소토를 잠시 아끼고 반격에 나섰던 한국전력의 마지막 추격을 끝내 4세트에서 잠재우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비소토의 26득점 활약에 레오는 44득점으로 응수하면서 꼴찌 반란을 진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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