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이상우에 "내가 떠나야 지킬 수 있어"

▲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이상우가 한혜진에게 이혼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7회에서는 나은진(한혜진 분)이 이혼을 보류하자는 남편 김성수(이상우)의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수는 나은진과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과 기억에 덧붙인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기는 하겠지.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볼래?"라고 제안했다. 나은진에 대한 연민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혼하기로 한 마음을 바꾼 것.

나은진은 "하고 싶지 않아. 우린 못해낼 게 뻔하니까"라며 말을 돌렸다. 나은진은 황지우의 '뼈아픈 후회'라는 시를 읊기 시작했다.

나은진의 태도에 화가 난 김성수는 "내가 널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잖아. 잘해보자고 말하고 있잖아"라고 고함쳤다.

그러나 나은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떠나야 되는 것 같아. 당신도 포함해서"라며 "당신 지금 떠나면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함께 만든 모든 것들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어"라며 이혼을 못 박았다

또한 김성수와 나은진의 딸 김윤정(이채미)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방에서 엿들은 채 숨죽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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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이상우, 한혜진, 이채미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